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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경제 분석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쉴러 ‘광적심리가 주택, 주식, 코인시장을 휩쓴다’ (CNBC, 5/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예일대학교 경제학교수 로버트 쉴러는 최근 거래가 활발한 일부 자산군에서 버블을 우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택, 주식 그리고 가상화폐 시장에서 ‘서부 개척자 정신’ 으로 임하는 투자자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주 금요일 CNBC 인터뷰에서 교수는 ‘우려하는 점에 대해서. 이전에 글로도 쓰고 방송에도 누누이 밝혀왔다’ 라고 말했다. 비록 몇주간 주식/가상화폐 시장이 주춤했지만. 쉴러교수는 여전히 우려스럽다고 말했으며. 특히 최근 주택시장 붐에 대해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교수는 ‘실질적으로 봐도. 주택가격이 지난 100년부터 돌아봤을 때 이렇게 상승한 적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를 전적으로 중앙은행의 완화기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본다며. 경제 사회적으로 무언가 추가적인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라고 밝혔다. 이어 패턴에 대해서 말하는데. 교수는 30년전 집값의 상승이 주택공급을 자극시킨 바 있다며. 이 패턴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벌써 상승 모멘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1년이 지나도 집값의 하락은 힘들어 보인다’ 고 설명했다. 쉴러에 따르면, 요즘의 집값상승은 2003년을 떠올리게 한다며. 2년뒤 하락이 시작되었고. 부동산시장 침체는 지속적이고 천천히 진행되었으며 2008년 국제금융위기에서 마침내 곪아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5년 후 집값은 아마 하락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잠재적 주택구매자 입장에서는 좋은 상황이다. 왜냐하면 주택공급이 많아서, 집값이 합리적이면 우리는 더 나은 환경에서 살 것이기 때문’ 이라고 언급했다.

 

행동경제학의 전문가이자 ‘이야기 경제: 어떻게 스토리가 유명해 지며 주요 경제현상을 만드는가’ 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역사적인 Covid19 이후 주식시장의 반등을 ‘집단적 심리’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2020년 3월 역사적 저점에서 S&P 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약 +90% 그리고 +100%이상 상승했다. 이전에 쉴러교수는 올해 증시가 올해말까지 고평가 구간에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그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결국엔 장기성 자산가격을 끌어내릴 것을 우려한다. 가상화폐의 가치에 대해서 교수는 애매하다고 대답했다. 그는 가상화폐시장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중이다. 그는 ‘가상화폐시장은 매우 심리적 요인이 큰 시장이다. 가상화폐가 대단한 기술인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코인의 가치는 매우 애매하다. 왜냐하면 실물을 반영하기 보단 스토리에 좌지우지 되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