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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경제 분석

미국 Fed관점서 본 인플레이션 리스크


주요내용

요건부터 말하면 최근 2주간 나온 미국경제지표 서프라이즈가 있었다(4월 평균 노동임금 +0.7%, 40년만에 가장 큰 코어CPI 그리고 미시간대학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의 10년만에 가장 큰 상승). 여전히 당사는 1Q22가 테이퍼링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만약 당사의 테이퍼링 타임라인이 맞는다면. 금리인상은 최소 2년은 지나야 의제로 올라올 것이다. 즉 아직까지 금리인상 결정은 Fed입장에서는 몇 년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4CPI는 큰 업사이드 서프라이즈였다. 그러나 CPI가 뛴 부분은 주로 일시적 쇼티지, 공급망 마비(그림2) 그리고 경제재개에 따른 운임증가 때문이다(그림1). 이런 요소들이 앞으로 몇 달간 높게 인플레이션을 지지할 수도 있으며. 올해 4~5월에 피크를 찍고 내려올 것으로 판단된다(그림3). 하지만 당사는 이같은 요소들이 2021년을 넘어서 유지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판단한다. 왜냐하면 공급자들은 수급을 맞추기 위해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며 소비자들은 소비재에서 서비스로 수요를 돌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사는 자동차 반도체 공급부족은 Q2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는 현재의 포스트 코로나 물가상승보다. 연준의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가지 업사이드 리스크를 말해보겠다.

 

첫번째는 생각보다 빠른 임금상승 속도이다. 만약에 노동시장이 기대이상으로 타이트한 것이 유지되어 지난 사이클보다 더 빠르게 임금이 상승한다면 말이다.

그림5에서 구성요소를 조정한 yoy 임금상승률을 보면 아직 3%대로 팬데믹 아직 완만히 상승중인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한 4월 평균시급(이하 AHR)+0.7%로 상승하며. 특히 저소득층 종사자들이 많은 부문에서 두드러졌고. 이들은 취업을 위해서 높은 임금을 기대하고 있다(그림6).  

 

 

두번째는 수년간에 걸친 미국 부동산가격이주거 인플레이션을 더 높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7을 보면, 주거 인플레이션이 팬데믹이 진행중일 때는 하락한 점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당사의 주거 인플레이션 추정치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완만하게 유지되어 있다. 그러나 주거부문은 굉장히 시클리컬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경제가 정상화됨에 따라 임차인 퇴출 금지등 일시적인 팬데믹 조치사항이 없어짐에 따라 상승할 여지가 충분한 부분이다. 여기에 더불어 당사는 전국적인 하우스 쇼티지가 최소 몇 년간 주거 인플레이션에 부채질을 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최근 나타나는 yoy +10% 수준의 집가격 상승이 주거 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림8을 보면, 1970년대 이래로 가장 타이트한 주택시장이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품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 사람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를 상승시켜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경우이다. 완만하긴 하지만. 지난주 미시간대학교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0.4%pt 상승했다. 그리고 당사가 월별로 추정하는 Fed5월 일반 인플레이션 기대(이하 CIE) 2.08%이며. 이대로 5월말까지 간다면 2.1%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그림9). 물론 이중 절반이 에너지물가가 기여했고. 나머지를 최근 물가가 많이 뛴 부분에서 나온 점도 있지만. 만일 CIE가 역사적 레벨을 넘어가며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한다면 인플레이션이 업사이드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을 것임을 명심하자.

 

 

우리는 위와 같은 인플레이션 상승 요소들이 어느 정도까지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당사는 PCE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2022년말 2.1%, 2023년말 2.15% 그리고 2014년말 2.2%로 예상하며. 금리인상은 2024년 초반이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견인할 세가지 요소는 주의깊게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