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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 뉴스모음

2021.05.24(월) 일일 핵심 에너지산업/ESG 뉴스모음(국내/외신)

文대통령 "배터리 투자 인센티브 때 美에 더 투자" (연합, 5/24)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전기차 배터리 관련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이제 조지아의 공장은 미국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공급처가 될 것"이라며 "배터리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은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간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 정부가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앞으로 양국이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한 부문이다. 오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 중 미국의 비중은 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으로는 20.5기가와트시(GWh)에서 787GWh로 늘어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26억달러를 투자했다. 조지아주는 2천6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얻고, 배터리 장비와 소재 수출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문 대통령은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포드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이 활발해지는 상태다. 문 대통령은 "배터리뿐 아니라 반도체와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은 이미 미국과 굳게 손잡고 있다"며 "전기차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미국 수소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더 많은 첨단 산업에서 협력을 확대해 세계를 앞서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 일정을 끝으로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며 "회담의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우리 집 전기요금 오르나…원전 석탄 대신 값비싼 'LNG 발전' 폭증 (MK, 5/23)

유가가 1년여 만에 최고 6배 이상 폭등하는 상황 속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탈석탄·탈원전 정책으로 화력·원자력발전소가 크게 줄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유가 고공 행진에도 사용 비중을 계속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다시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국 전기료 인상 압박이 커지면서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23일 한전에 따르면 최근 집계치인 지난 3월 기준 연료별 발전량에서 석탄이 집계 이후 처음 3위로 내려갔다. 석탄이 빠진 자리는 LNG가 채우면서 압도적 1등 발전원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3월 석탄 발전은 1만3214기가와트시(GWh)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9% 줄어들었다.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최대 28기를 가동 정지하고 나머지 석탄발전소도 최대 37기까지 출력을 80%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원전 발전량도 대폭 줄었다. 3월 원전은 전력 1만3800만GWh를 생산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때 4.6% 줄어든 양이다.

 

원전과 석탄이 빠진 자리는 LNG가 채웠다. LNG로 대표되는 가스 발전은 전년보다 16.3% 급증하면서 1만5707GWh를 기록했다. LNG는 전년에도 10% 넘게 증가했는데 2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늘면서 폭발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아직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충분하지 않아 보완재인 LNG 발전 가동을 늘리고 있다. 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으로 LNG는 3년 전 3위 발전원이었다가 현재는 원전과 화력을 모두 제치고 1위 발전원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유가 상승은 한전에 큰 부담이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는 가파르다. 지난 1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0.9달러) 오른 배럴당 66.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전고점인 2019년 4월 23일 66.30달러 이후 25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전은 유가가 상대적으로 비쌌던 2019년에는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낸 바 있다. 한전은 이미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심해진 상태다. 이미 당초 2분기 전기요금은 전 분기보다 킬로와트시(kwh)당 2.8원이 올랐어야 했다. 하지만 정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표심 이탈을 우려해 전기료를 동결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유가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결국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다음달 21일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한전이 전기료를 인상한다면 2013년 11월 이후 7년7개월 만이다. 일각에서는 당분간 인상을 결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최근 물가 상승 폭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르지만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미 원전 수출 협력 강화…“실익은 미지수” (한겨레, 5/23)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원자력 발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선언이 국내 원전 산업에 실익을 가져다줄지는 미지수다. 21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원전산업 공동 참여를 포함해 해외 원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비확산 기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원전 공급망을 구성함으로써 해외 원전시장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또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원전을 공급할 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가의정서 가입 조건화’를 양국의 비확산 공동 정책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이 추가의정서는 국제원자력기구에 대한 정보제공의 범위를 확대하고 사찰 통보시한을 단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선언은 한·미가 향후 원자력 산업의 해외 수출에 협력한다는 데에 대원칙을 세운 것으로, 한·미의 원전사업 진출 대상 지역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다만 산업부 관계자는 “폴란드,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을 비롯한 중동과 유럽 등지가 진출 가능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선언이 나온 배경을 두고, 글로벌 원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화상으로 양국 원자력 협력 프로젝트인 중국 장쑤성 톈완 원전 및 랴오닝성 쉬다바오 원전의 착공식을 참관했다. 정부는 원전 건설과 운영에서 기술적 친화성이 높은 미국과 손을 잡는 일이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원전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는 22일 낸 설명자료에서 “전통적인 원전 강국인 미국의 기업들과 아랍에미리트(UAE) 1호기의 상업 운전을 성공시킨 우리 기업들 간 최적의 해외 원전 공급망을 갖추게 될 경우, 수주 경쟁력 제고와 양국 원전 생태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국은 2018년 준공한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1호기에 APR1400 원자로 노형을 수출한 바 있다.

 

이러한 기대와 달리, 이번 선언이 원칙적인 약속에 그쳐 원전 산업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 소장은 “양국 공동으로 해외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우리는 미국의 서플라이 체인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술 입찰을 할 때 우리나라가 지명될 수 있도록 우선권을 가지는 정도이지 그 이상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석광훈 녹색연합 전문위원도 “이미 국제적으로 대형 원전을 수출할 시장이 많이 남아있지 않고, 출력 제한에 있어서 유연성이 낮은 기성 원전은 지금의 에너지 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재학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성명 내용 중) ‘원전사업 공동 참여를 포함한 해외 원전시장 내 협력’은 한미가 컨소시엄 형태로 해외 원전 수주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미국의 선도 기술과 우리의 원전 건설, 운영 기술이 시너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소형모듈원전이 이번 한미 간 원전 협력 대상에 포함될지도 관심사였으나 이번 선언에서는 소형모듈원전에 대한 양국 정상의 언급은 따로 없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소형모듈원전도 협력 대상에선 배제하진 않겠지만 해당 기술이 연구 단계에 있는 만큼 주된 대상은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8월28일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 모델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융자 더 쉬워진다…녹색보증사업 시작 (이데일리, 5/23)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를 대상으로 녹색보증사업 신청 접수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녹색보증사업은 정부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에 연간 500억원의 정책자금을 출연해 양 보증기관이 3500억원 규모의 융자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신용·기술가치 기반의 보증에 탄소가치를 추가해 보증금액은 확대하고, 대출이자율은 인하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의 자금 융자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대상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발전기업)와 신재생 소재·부품·장비와 제품 생산기업(산업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은 신재생설비 설치를 위한 시설자금 융자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고, 산업기업은 신재생제품 생산·운전자금을 융자보증 받을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오는 31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고 녹색보증 지원대상 여부를 검토해 확인서를 보증기관에 발급한다. 보증기관은 탄소가치를 포함한 보증 심사 이후 신청기업에게 보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사업자는 보증서를 구비해 은행에서 대출 등을 받게 된다. 신청기업은 기보나 신보로 보증기관을 지정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보증기관을 지정하지 않은 경우엔 센터에서 배정한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담보 부족 문제로 기존 정책자금이나 민간 금융권을 통한 융자금조달이 어려웠던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