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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 뉴스모음

[추가뉴스] 2021.05.25(화) 기타 일일 핵심 뉴스모음(국내)

개인공매도 대주물량 '2.4조'라는데…잔고는 200억뿐 (MT, 5/25)

 

지난 3일 공매도가 재개된 가운데 금융당국은 우선적으로 17개 증권사를 통해 24000억원 규모의 신용대주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현재 공매도 잔고는 200억원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증금을 통해 주식을 빌려 매도한 이후 상환하지 않은 공매도 잔고가 200억원 초반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매도가 금지되기 전 100억원대 후반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재개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6개사만 제공하던 신용대주서비스를 17개사로 우선 확대해 물량규모를 크게 늘렸다. 각 증권사의 전산개발 일정을 마치는 대로 11개사도 추가해 총 28개사로 대주서비스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물량조달이 가능하다고 밝힌 24000억원은 최대치일 뿐 실제 이같은 물량을 공급할 순 없다고 설명한다. 각 종목마다 수량이 각기 다르고 증권사들도 환매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물량을 비축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대여가능한 물량은 20~30% 수준으로 4000~7000억원 수준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수요가 공급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3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일일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코스피 6022억원, 코스닥 14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개인은 각 시장에서 97억원, 32억원 수준으로 전체 시장에서 1~2% 비중에 그쳤다. 공매도가 재개되기 전인 지난 2019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3개월간 평균 일일 거래대금을 살펴보면 코스피 36억원, 코스닥 35억원으로 지금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 당국의 지원노력에도 개인들은 요지부동이었던 셈이다. 물론 코스피에서 0.8%에 불과했던 개인비중이 1.6%로 두배 상승했고, 코스닥에선 2.46%에서 2.29%로 소폭 하락하며 일부 변화를 보였다.

 

일각에선 증권사들이 다른 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식을 증금과의 계약으로 수천억원어치를 쌓아만 놓고 있어야 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24000억원 물량 중 증금이 특정주식 대여를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쌓아만 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여되지 않는 주식은 아마 증금과 증권사가 협의해 물량에서 빼게 될 것"이라며 "몇 달 운영한 이후에 재고조절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매도가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대표지수에 한정돼 부분재개된 것을 감안하면 개인들의 공매도 거래액이 낮은 수준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차츰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잔고가 늘어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개인들에게 공매도는 단타용으로 주로 사용되는데 시작이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잊은 소비심리지수, 3년만에 최고…집값전망은 반등 (아시아경제, 5/25)

 

5월 소비심리가 약 3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6% 늘며 깜짝 성장한데다 수출 호조, 고용지표 개선 등이 소비심리를 끌어올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 또한 소비심리 개선세에 힘을 보탰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 105.2로 전월대비 3.0포인트 올랐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CCSI는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고, 지수는 약 3년 전인 2018 6(106.3) 이후 가장 높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 장기평균치(2003 1~2020 12)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해 겨울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자 하락하던 CCSI는 올해 1월부터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CCSI 3월부터 100을 넘어 '낙관' 추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CCSI를 구성하는 주요 CSI가 일제히 올랐다. 현재생활형편CSI 9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 1포인트 오른 97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CSI(98)와 소비지출전망CSI(108) 역시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85)와 향후경기전망CSI(99)는 각각 8포인트, 5포인트씩 상승하며 큰 폭으로 뛰었다. 경제상황이 개선세를 보이자 향후 6개월간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는 더 많아졌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금리수준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금리수준전망CSI 118, 전월대비 6포인트 올랐다. 최근 물가 급등세가 반영되고,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대출금리가 오르자 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엔 비행기표 돈줘도 못 산다" 올 추석 해외여행 1억 몰렸다 (MK, 5/25)

 

직장인 박모(33)씨는 한 여행사가 내놓은 내년 설 연휴 괌 여행 패키지 상품을 예약했다.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전이지만, 양국이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버블을 체결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서다. 박 씨는 "해외여행이 재개되면 비행기 표 값이 상상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라며 "국내 여행으로도 전환할 수 있어 손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국가 이상이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을 겨냥한 해외여행 상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해외여행 문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시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지난 3월 와디즈에서 올 추석 연휴때 괌과 대만, 필리핀 세부, 베트남 다낭·푸꾸옥, 사이판으로 출발하는 34일 해외여행 펀딩을 진행했다. 각각 목표 인원 100명이 모이면 여행 조건이 성립한다.

 

괌과 대만 패키지가 펀딩에 성공했다. 괌 패키지에는 목표치를 112% 초과한 55142000원이 모였다. 대만 패키지도 목표보다 138% 이상인 39674000원을 펀딩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일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한 괌과 대만으로의 여행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괌 기준 1인당 698000원으로 코로나19 이전(927000)대비 25% 가량 낮다. 만일 여행 출발일까지 양국간 자가격리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에는 펀딩금 100%를 환불해준다. 롯데리조트 부여(스위트룸 45평형) 등 국내여행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한진관광은 대한항공과 함께 올 추석연휴 골프 전세기 예약을 받고 있다. 여행지는 베트남 퀴논과 달랏이다. 출발일까지 양국 자가격리 조건이 해제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내년 설 연휴 전세기로 연기할 수 있다. 이달 말에는 신혼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패키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상품 가격이 인상될 것을 대비해 미리 예약하겠다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트래블 버블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이 자가격리 해제 시 사용을 조건으로 판매한 베트남 호텔 숙박권도 1시간여만에 주문금액 15억원을 기록했다. 양국 자가격리가 없는 해외여행 상품도 나왔다. 참좋은여행은 이달부터 스위스 등 유럽국가와 두바이, 하와이 등 여행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 백신 2차 접종 후 2주 후에 출발하는 것이 조건이다. 정부는 이달 5일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 시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여행객들이 코로나19 종식 후 가격 상승을 우려해 해외여행 준비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보복 여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중국 여행 전문 사이트 취날에 따르면 이달 초 노동절 연휴 평균 항공권 가격은 924위안( 157000)으로 2019년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이에 인터파크가 지난 3 5일간 양국간 자가격리가 해제된 후부터 1년간 가격을 동결한 '얼린 항공권'을 판매한 결과, 12137명이 구매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지별로는 괌이 34%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베트남(17%)과 일본(17%) 순이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이전으로 여행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이라며 "일시적으로 항공권 품귀 현상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예인들 잇따라 건물 처분···금리 인상 대비? (서울경제, 5/25)

 

최근 빌딩 시장의 큰 손이던 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보유하고 있던 빌딩 매각에 나서면서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택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유동성 등으로 호황을 누렸던 빌딩 시장이 고점을 찍고 하락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들 연예인들은 자산관리사들의 컨설팅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김태희, 하정우, 소유 씨 등 연예인들이 잇따라 보유 건물을 처분하고 있다. 이들 연예인들은 빌딩 시장에서 큰 손으로 분류되고 있다. 배우 김태희는 2014 6월 매입한 강남역 부근 빌딩을 지난 3 203억원에 팔았다. 같은 달 배우 하정우도 3년 전 매입한 강서구 화곡동 스타벅스 건물을 119억원에 처분했다.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도 2006년부터 보유하고 있던 강남구 청담동 빌딩을 지난 2 152억원에, 배우 이종석도 2018년 용산구 한남동 소재 빌딩을 지난 1 35 9,000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빌딩 투자가고점에 이른 것 아니냐"는 글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빌딩 시장은 아파트 위주 규제로 최근 몇 년 간 호황을 누렸던 분야.

 

일단 정부가 빌딩에 대해서도 규제를 강화 하고 있다. 모든 금융권에서 토지·빌딩·상가 등 비주택 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 70%로 제한됐다. 기존에는 농··신협 등 상호금융권만 행정지도로 관리해 왔지만 이를 전 금융권으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7월부터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비 주택에 대한 신규 담보대출의 LTV 40%로 제한된다. 주택과 같은 수준의 LTV를 적용해 투기를 막겠다는 정부의 의도다. 현재 서울의 경우 강남구 삼성·대치·청담·압구정동, 송파구 잠실동, 용산구 이촌동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그간 부동산 규제가 주택 시장에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꼬마빌딩이나 상가에 유동자금이 몰렸다. 건물 가격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보니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면서도 임대수익과 매각 차익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특히 매매가 15억원 이상 아파트는 대출이 불가능해 현금으로만 매입해야 하면서 주택 투자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꼬마빌딩 시장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아왔다. 하지만 대출 규제로돈줄이 묶이면 매수자의 자금 부담이 늘어 거래가 얼어 붙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