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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 뉴스모음

2021.05.18(화) 일일 핵심 에너지산업/ESG 뉴스모음(국내/외신)

국제유가, 미국·유럽 경제 재개 기대감에 상승…WTI 1.4%↑ 
https://bit.ly/3oqoYcT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미국·유럽의 경제 재개 기대감 속에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0달러(1.4%) 오른 배럴당 66.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75달러(1.1%) 상승한 배럴당 69.46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재개로 원유 수요가 강해질 것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상승했다. 영국에서는 이날부터 3단계 완화 조치가 이뤄지면서 레스토랑에서의 음식점 내 식사가 가능해진다. 식장과 호텔의 영업이 재개되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도 허용된다.

 

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각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도입됐던 행동 규제 완화가 계속되고 있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는 지난 주말에 여행 제한에 대한 완화를 단행했다. 이탈리아는 다음 달 야간 통행금지를 철회하고, 식당과 술집의 실내 영업 또한 허용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대폭 개선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미국 내 신규 확진자는 2만8000여 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일주일 기준 평균 확진자 수는 3만1000여 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었던 올해 초 31만 명 대비 큰 폭 개선됐다.

 

미국에서는 경기 회복에 따라 당장 원유의 생산이 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도 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원유의 수급이 긴축되기 쉬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를 지지했다. 다만 인도, 일본 등 아시아의 주요 원유 수입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유가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국제 금값은 3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6월물 국제 금값은 전장 대비 29.5달러(1.6%) 오른 온스당 186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금가격] 증시 조정에 1.6% 급등…안전 수요에 1월 이후 최고 
https://bit.ly/33PmfjF

 

금 가격이 지난 주말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 급등을 견인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 강세를 뒷받침했다. 1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50달러(1.60%) 상승한 1,867.60달러에 마감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 이후 최고치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등이 동반 약세를 보인 점이 금 가격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증시는 5월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이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보다 소폭 둔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24.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은 26.3을 기록해 201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미 국채 수익률도 10년물 기준으로 한때 연 1.62%에서 호가가 나오는 등 안정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면서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며 융단 폭격에 가까울 정도의 구두 개입에 나선 덕분에 시장의 불안심리도 빠른 속도로 진정됐다. 이날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금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기조를 바꿀 때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보스틱 총재는 "미국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열기를 더하고 있지만 초완화적인 정책에 대해 편안하다"고 말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낮아지면 금에 대한 상대적 선호도가 올라간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서클 스퀘어드 알터네티브 인베스트먼츠의 창립자인 제프리 시카는 "주식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가는 수요가 있다"며 "물가 상승 추세가 앞으로도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채 수익률은 현재 위치에 머물 것"이라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금을 선택할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은 물가 상승이 실물 물가 상승보다 경제 재개와 더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트코닷컴의 선임 분석가인 짐 와이코프는 "6월물 금 가격은 일봉 차트상으로 7주일에 걸쳐 상승추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반적인 단기 기술적 우위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 목표 가격은 상당한 저항을 보일 수 있는 1,881.00달러 수준이며 지지선은 1,800달러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녹색금융서 '원전' 빼는 정부, 세계적 흐름과 거꾸로 간다 
https://bit.ly/3opWqzV

 

정부가 친환경 산업을 구분할 기준으로 마련 중인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K택소노미)’에서 원자력 발전을 제외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잇달아 원전을 친환경 산업으로 분류한 것과는 정반대 결정이다. 한국이 세계적 산업 추세에 역행하며 ‘나홀로 탈(脫)원전’을 고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7일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추진 현황’에 따르면 K택소노미 초안에 농어업, 제조업, 에너지, 수송 등 10개 분야 87개 업종이 친환경 산업으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 분야에선 태양광, 풍력, 폐열을 통한 열 생산 등 27개 분야가 포함됐다. 관심을 모았던 원전은 제외됐다. 정부는 이달 공청회를 열고, 다음달 K택소노미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K택소노미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산업별로 정의하고 판별하는 분류체계다. 민·관 투자자금이 친환경 산업으로 유입되는 걸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K택소노미를 근거로 각 기업에 친환경 자산과 투자 비중 등을 공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투자 유치와 자금 조달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택소노미 제정을 주도하고 있는 EU는 최근 원전을 친환경 산업으로 분류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국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원전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하고 있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계 주요국 중에서 한국만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탄소중립과 탈원전은 양립할 수 없는 목표”라고 지적했다.

 

K녹색금융서 원전 빼면…"차세대 원자로 경쟁, 한국만 뒤처져"

 

정부가 친환경산업 구분 기준으로 만들고 있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K택소노미)’에서 원자력 발전을 제외한 것과 관련해 산업계에선 “정치적 아젠다에 발이 묶인 정부가 성장성 큰 산업을 괴사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미국·유럽연합(EU)·중국 등 주요 국가는 2050년 탄소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해 원전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장기 에너지 전략을 짜고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꼭 필요한 원전 관련 투자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원전 자금조달 힘들어질 수도

 

K택소노미는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하고 있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다. 이번 초안에는 임업·농어업·제조업·에너지·환경·수송·정보통신·과학기술 개발 활동 등 총 10개 분야에 87개 경제활동이 포함됐다. 시멘트 등 전통 제조업이라도 저탄소·친환경 방식으로 석회석을 만들면 친환경 산업으로 분류하는 식이다. K택소노미는 모든 경제활동을 친환경으로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제도다.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 과정에서 탄소산업에 대한 투자손실 리스크를 미연에 막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K택소노미는 향후 기업과 금융기관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할 때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원전산업이 정부의 친환경 분류 기준에서 제외되면 관련 기술 개발사업에 정부 재정이 투입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원전기술 개발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도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정부는 K택소노미 제정 이후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의 비재무적 정보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출, 투자비율 등을 모두 녹색과 비녹색으로 분류하는 식이다. 금융회사는 친환경 분류기준에 부합하는 기초자산의 비중을 알려야 한다. 김성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은 “공시 의무의 강도가 어떻게 정해질지 아직 가늠할 수 없다”며 “만약 EU처럼 녹색과 비녹색을 모두 분류해 공시토록 하면 기업 자금조달이나 투자유치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탈원전’ 집착하는 정부

 

이번 K택소노미 제정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분야는 에너지다. 다음달 택소노미 최종안 발표를 앞둔 EU에서도 원전의 친환경 포함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졌다. EU는 지난 4월 ‘그린딜을 위한 유럽의 지속가능체계에 대한 분류체계’ 보고서에서 “원자력이 다른 과학기술과 비교해 특별히 위험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이후 원전을 택소노미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EU는 이미 원전이 친환경 분류기준에 포함된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원전 없이는 온실가스 감축이 불가능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탈원전 정책을 고집할 경우 세계의 탄소감축 움직임에 동참할 동력을 잃을 뿐만 아니라 원전 개발 경쟁에서도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K택소노미에서 원전이 제외되면 차세대 원전인 SMR 개발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 재정투입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SMR 개발을 하는 기업들이 자금조달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원전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 자원”이라며 “전 세계가 차세대 원전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데 한국만 뒤처지는 정책 결정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국이 ‘나홀로 탈원전’을 고수하는 것과 달리 미국과 중국, 영국 등 주요 국가들도 원전을 탄소중립 실현의 도구로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미국은 탄소중립 로드맵에서 차세대 원전을 재생에너지와 함께 청정에너지로 분류했다. 향후 7년간 총 32억달러를 SMR 기술개발에 쏟아부을 방침이다. 일본도 노후 원전 4기를 연장하는 등 원전 활용법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기존 원전 수명을 연장하고, 안전이 개선된 신형 원자로 건설을 통해서다. 중국은 2035년까지 해상 부유식 핵동력 플랫폼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히는 등 신형 원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5년까지 20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할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