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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 뉴스모음

[추가뉴스] 2021.05.25(화) 일일 핵심 에너지산업/ESG 뉴스모음(국내/외신)

국제유가, 이란 핵합의 회의론에 급등...WTI 3.9%↑ (조선, 5/25)

24(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3.9% 오른 6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 17일 이후 최고치다. 북해산 7월 브렌트유는 0.04달러(0.06%) 내린 68.42달러에 집계됐다.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건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관련 소식이었다. 앞서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회담에서 진전이 있다는 언급이 잇달아 나오자 유가는 줄곧 내렸다.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풀 경우 이란이 원유 수출을 재개하면서 공급이 늘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ABC와 인터뷰에서이란이 해야 할 일을 하기로 할 의지가 있는지, 또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애널리스트는 바이든 정부가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를 다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유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 오는 29일 출범 (한겨레, 5/24)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대통령 직속 기구인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오는 29일 출범한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 추진준비단 등에 따르면, 탄소중립위원회는 오는 29일 오후 130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연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이튿날인 30일부터 31일까지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탄소중립위원회는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평가하는 역할을 하는 민관 참여 기구다. 대통령 직속 기구로, 국가기후환경회의와 미세먼지특별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등 기후·환경 관련 위원회가 이곳으로 통합된다. 위원장은 국무총리와 민간전문가가 공동으로 맡는다. 국무총리와 함께 탄소중립위원회를 이끌 공동위원장으로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앞서 지난달 27,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2050 탄소중립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탄소중립위원회에는기후변화에너지혁신경제산업녹색생활공정전환과학기술국제협력국민참여 등 8개 분과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분과위원회 아래에는 따로 전문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다. 전체위원회 밑에 총괄기획위원회를 설치해 8개 분과 업무를 조정한다. 의견 수렴을 위한 국민정책참여단, 산업계·시민단체·지방자치단체 등과의 소통창구도 따로 둔다.

 

 

 

 

 

LG, 인도네시아에 1.3조 배터리 공장 건설…“현대차에 공급 (조선, 5/25)

 

LG그룹이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과 손잡고 수도 자카르타 인근에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이 사업에는 총 12억달러( 13518억원)가 투입된다. 24(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빌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조만간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1단계 공사를 통해 1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며, 배터리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EV)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배터리 공장은 지난해와 인도네시아가 체결한 98억달러( 11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 투자 협약의 일환이다. 신규 배터리 공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베카시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날 인도네시아 투자부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사업에 참여하는 LG 컨소시엄은 LG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상사와 포스코, 중국 코발트 회사 화유홀딩스 등으로 이뤄졌다. 앞서 로이터는 이달 초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테슬라에 공급할 첨단 배터리 셀 구축을 추진 중이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생산 거점을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신설도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을 통해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생산국이다. 특히 전 세계 니켈 원광의 약 25%가 인도네시아에 매장되어 있어, 니켈 생산은 세계 1위다. 인도네시아는 이를 토대로 오는 2030년까지 140GWh의 배터리를 생산해 전기차 산업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금융당국·공공기관, 기후변화 관리내역 공개한다 (이데일리, 5/24)

국내 금융당국과 금융 공공기관은 앞으로 기후변화와 관련한 수뇌부 결정사항과 역할 등을 적극적으로 공개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금융유관기관들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TCFD 권고안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TCFD 지지선언 기관은 금융위를 비롯해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산업은행·수출입은행·예탁결제원·금융결제원·주택금융공사·캠코·한국증권금융·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무역보험공사·한국성장금융 등 모두 14곳이다. 현재 78개국에서 2000여개 이상 기관이 TCFD 및 권고안에 지지를 선언했다. 국내에서도 환경부와 기업은행, 한국거래소 등 4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TCFD는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의 공개를 위해 지난 2015년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이다. TCFD 권고안은 4개 주요항목 공개를 통해 기업 등 참여 주체가 기후변화 관련 위험과 기회를 조직 위험관리와 의사결정에 반영토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개 주요 공개항목은지배구조전략리스크관리지표 및 목표이다. 지배구조 부문에선 기후변화와 관련한 기업 이사회의 관리감독과 경영진 역할을 공개해야 한다. 전략부문의 경우 기후변화 관련 단기·중기·장기 리스크와 함께 기후변화 기회가 경영 및 재무계획에 미치는 영향이 공개 대상이다.

 

리스크관리 부문에선 기후리스크 식별·평가·관리절차 및 리스크 관리체계 통합 방법을 공개해야 한다. 기후리스크 및 기회의 평가 및 관리지표, 목표치와 성과 등도 공개 대상이 된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이날 7개 정책금융기관과1차 그린금융 협의회를 개최해 녹색금융 현황과 향후계획 등을 논의했다. 앞서 금융위와 금감원은 지난주녹색금융을 위한 중앙은행·감독기구 간 글로벌 협의체(NGFS)’에 가입을 신청했다. 금융위는 다음달 중 환경부 및 산업부와 함께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마련, 하반기 금융권에 시범적용할 계획이다. 금융권의 녹색분야 자금지원 원칙을 담은금융권 녹색금융 모범규준과 기후리스크의 건전한 관리를 위한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3분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ESG 통합 정보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녹색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오늘 지지선언을 모멘텀으로 녹색금융 실천과제 이행에 박차를 가하겠다녹색금융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정책금융기관의 녹색금융 추진체계를 더욱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오는 30~31일 열리는 ‘P4G 정상회의와 관련해 29녹색금융 특별세션을 운영한다. 이 자리에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녹색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